??? : 명문대 진학과 인성 교육은 학교의 역할이 아닙니다!

공교육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 : 명문대 진학과 인성 교육은 학교의 역할이 아닙니다!

[대충 대한민국 학부형들 빡치게 하는 법]

1. "학교는 학생 서울대 보내주라고 있는 게 아닙니다."

공교육은 당신 자식, '내 새끼 서울대 보내주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랍니다.

처지는 애들도 어떻게든 하드 캐리해서 중간치 정도는 되는 인간으로 만들어 사회로 내보내라고 있는 거지요.

차후 큰 세금 들여 막대한 사회적 비용 치르게 할 일 없도록 하는 게 공교육의 역할이죠.

조금 어려운 말로 표현하자면 평균적 교양을 갖춘 시민의 양성.

그게 안되면 당신이 차후 세금 더내야합니다.

더 많이.

2. "교육의 주체는 부모입니다."

교육의 주체는 부모인데, 집에서 안 가르쳐 놓고는 왜 학교에서 가르치길 바랍니까?

교육의 주체는 교사가 아니에요. 부모지.

선생은 어디까지나 돕거나 보조하는 역할이지, 스승 어쩌고 같은 소리하지 마세요.

당신부터 부모 역할 똑바로 안해놓고서는.

딱 이 두 마디만 하면 학부형들 대부분은 화냄.

존나 꼬라보고, 야리고.

나 학교다닐 때 반장되면 선생님 자가용 차 타고, 3인 1조로 학교 밖으로 많이 나갔음.

해당 동네 지리 잘아는 급우까지 해서 3인.

도망간 애들 잡으려 가려고 그런건데 그게 공교육이지 뭐.

어떻게든 하드캐리해서 중간치 정도는 되는 인간으로 만들어서 사회로 내보내자.

~하면 걸러라 이런거 안 좋아하지만 이 두 멘트에 화내거나 이해를 못 하면 그냥 거르는게 좋음.

그런 사람들 상대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고 시간이 아까우니.

요약

시대여...! 부모가 부모답지 못하고, 교육자가 참된 스승 되기를 스스로 포기하는, 낭만을 잃어버린 가혹하고 무능한 시대여! 역사상 어느 때보다 강력한 경제와 최첨단 기술과 전세계가 우러러보는 문화와 선진 민주주의를 가진 대한민국이지만, 우리를 산업혁명과 한강의 기적으로 이끌었던 다소 무자비했던 교육 제도와, 무작스럽게도 우직했던 배움을 향한 불씨와 타오르는 열망을 잃어버린 참혹한 시대여!